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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끝내는, 한 번만 보면 평생 기억에 남은 한글맞춤법, '한끈마' 입니다. 🙋
'매다'와 '메다', 단어 자체로만 보면 둘 다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 다만 발음이 비슷하다보니 어떤 단어 뒤에 붙느냐에 따라 헷갈린다는 것이죠.
'매다'는 끈이나 줄 따위를 몸에 두르거나 잘 감아서 풀어지지 않게 만들다라는 뜻이 있고요, 또한 밭이나 논을 돌보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칠갑산'이라는 유명한 노래를 아시나요? 첫 가사가 '콩밭 매는 아낙네야~♬♫'라고 시작하죠.
'메다'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의 뜻으로 '어깨에 배낭을 메다'와 같이 쓰입니다.
다만, '가방을 등에 메다'처럼 어깨에 걸칠 때는 '메다'가 맞는데요, '힙색'이라고 하죠? 허리에 두르는 가방의 경우에는 '가방을 허리에 매다'처럼 '매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보고도 헷갈리고, 듣고도 헷갈리는 '매다/메다'..
이미지로 간단히 구분해서 기억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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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에 '지게'가 있습니다.
인력으로 짐을 운반하는 도구인데요, 요즘은 보기 힘든 물건입니다만 사극이나 영화, 어린이 전래동화 그림책에서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지게는 등에 '메는' 도구 입니다.
지게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마치 한글 모음 'ㅔ'와 유사합니다.
지게의 모양을 상상하면서 등에 짊어지는 건 '메다'라고 암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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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게의 모양을 통해 메다의 'ㅔ' 모음 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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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의 엮인 모양을 보면 한글 모음의 'ㅐ' 또는 'ㅒ'와 비슷합니다.
'끈이나 줄이 풀어지지 않게 잘 묶는다'라는 뜻이 '매다'라고 이미지를 통해 암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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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듭의 모양을 통해 매다의 'ㅐ' 모음 암기 |
'밭을 매다'는 어떻게 암기를 할까요?
아래 이미지를 보면, 큰 농장의 밭고랑 사이를 트랙터가 지나가면서 길게 자국이 남았습니다. 밭고랑의 길게 뻗은 모습이 한글 모음의 'ㅐ'와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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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고장의 이미지를 통해 매다의 'ㅐ' 모음 암기 |
또다른 방법은, '밭, 논'하면 예전에 방영됐던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를 떠 올립니다. 전원일기의 '전'자가 한자로 '밭 전(田)'인데요, 아래 그림을 보면 한자 '田'이 한글 모음의 'ㅐ' 두 개를 옆으로 붙여 놓은 모습이네요. 'ㅔ' 와 달리 돌출된 곳 없이 'ㅐ'처럼 매끄럽습니다. 이미지로써 서로 연관지으면 암기하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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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田'을 통해 매다의 'ㅐ' 모음 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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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와 '매듭' 그리고 '밭 전(田)'만 기억한다면, 복잡한 맞춤법 이론 필요없이 '메다'와 '매다'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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