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류 위험물의 인화점에 따른 분류를 먼저 보겠습니다.
제2석유류의 인화점 암기 문장은 세 번째에 위치합니다. "어리석은 칠공주"
제2석유류의 기준을 먼저 보겠습니다.
1기압에서 인화점이 21℃ 이상 70℃ 미만인 것
(어리석은 칠공주)
제2석유류는 위험등급 III 입니다. 특수인화물과 1석유류, 알코올류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위험등급 III 이니까 따로 기억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
스토리텔링으로 암기를 해 봅니다.
암기의 연관성을 위해, 지난 1석유류의 '일일알바 투잡일' 스토리에 이어 '어리석은 칠공주'에 대한 스토리를 이어서 만들어 봅니다. 위험물 종류가 많다 보니 스토리도 좀 길어지네요.
「제3편 어리석은 칠공주 」
(부제 : 몸고생)
무리한 투잡이었나 봅니다.
운전으로 매연을 너무 많이 들이마시고, 생수통도 너무 많이 옮겼어요.
결국엔 몸에 고장이 났습니다.
뇌에 송송 구멍이 난 것 같고, 근육통에 등이 디게 아파서 누워있기도 힘듭니다.
어느 날 의자에 기대어 졸고 있는데 누군가 스치듯 툭 치며 지나갑니다.
짜증이나서 '누구야!!!' 하고 고개를 획 돌려보니
천국에서 온 테레사 수녀입니다. 큰 실례를 저질렀네요.
'어리석은 칠공주야! 그러다 클랄라(큰일날라)..
백발의 아름다움은 그따위 가발로는 절대 흉내 낼 수 없단다.
인생의 진정한 길을 찾아가다 보면 나처럼 나이 들어 멋진 백발을 가질 수 있을 거다.
너답게 살아라! 부탁이다!'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뜹니다. 꿈이었네요..
밤하늘을 수놓은 2000개의 별이 빛나는 깊은 밤..
시들어진 꽃잎처럼 초승달 의자에 앉아 셀프 반성을 해봅니다.
'그깟 가발이 뭐라고..
돈을 모으기는 커녕, 이러다 병원비, 약값이 더 나가겠어...
아 큰일이다. 산 넘어 산!'
이제야 정신을 차린 듯 뭔가를 깨닫습니다. 하지만...
위에 색깔로 표시한 글자가 이번 제2석유류에 해당하는 키워드 글자입니다. 2석유류 위험물 16개의 이름과 지정수량이 저 스토리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잠에서 깼을 때를 기준으로 앞이 비수용성 물질, 뒤가 수용성 물질에 대한 내용입니다. 구분해서 이해를 하면 좋겠습니다.
그럼 암기를 위해 문장을 확 줄여 볼까요?
뇌송송 근육통 등디게 아파
천국의 테레사 스치듯 큰실례
클랄라 부탁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2000개의 별빛
시들어진 꽃잎처럼 초승달 의자 셀프반성
아~큰일! 산 넘어 산
…
각 문장이 의미하는 바를 풀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뇌' : 장뇌유
2) '송근육' : 송근유
3) '등' : 등유
4) '디' : 디젤유(경유)
5) '천' : 숫자 1000을 떠올리며 제2석유류 비수용성의 지정수량 1000L를 암기합니다.
6) '테레' : 테레핀유
7) '스치' : 비슷한 발음의 '스티'를 통해 '스티렌'을 유추합니다.
8) '큰실례' : 비슷한 발음을 이용해 '크실렌'을 뜻합니다.
9) '클랄라' : '큰일날라'의 뜻으로써, '클랄라'로 발음이 축약된 단어입니다. '클ㄹㄹ'의 모양꼴을 이용해 '클로로'로 바꾸고 최종적으로 '클로로벤젠'을 유추합니다.
10) '부탁' : 비슷한 발음의 '부타'를 이용해 '부탄올'을 기억합니다.
스토리텔링의 이해와 암기를 위해, 아래의 이미지맵을 같이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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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석유류 비수용성 이미지맵 |
11) '수 놓은' : '수'→ 수용성
12) '2000개의 별빛' : 제2석유류 수용성 지정수량 2000L를 의미합니다. 앞 단어 '수'와 같이 연계해서 암기합니다.
13) '시들어진' : 발음을 단계적으로 변화시키면, '시드러진→히드러진→히드라진'이 됩니다. 참고로 '히드라진유도체'는 5류 위험물입니다. '히.드.라.진' 네 글자이므로 4류라고 기억하시면 편합니다. 헷갈리면 안 됩니다.
14) '초승달' : '초'→초산 (1석유류의 초산에스테르류와 별개)
15) '의자' : '의' →의산 (1석유류의 의산에스테르류와 별개)
16) '셀' : 셀로솔브의 '셀'자로써, 앞에 각각 '에틸-'과 '메틸-'을 붙여 '에틸셀로솔브', '메틸셀로솔브' 2개의 물질을 기억합니다.
17) '아~큰일' : 비슷한 발음의 '아크닐'로 바꾸고, 뒤의 '산'과 붙여서 '아크릴산'을 만듭니다.
여기까지가 2석유류 수용성물질인데요, 스토리텔링의 이해와 암기를 위해 아래의 이미지맵을 같이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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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석유류 수용성 이미지맵 |
물질이 많은 만큼 암기 문장도 길어지고, 암기방식도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장을 조금 더 짧게 줄여볼까요?
뇌송근 / 등디아파
천테 / 스치큰실례
클랄부탁 / 수2000
시드러진/초승달의자
세아큰산
운율에 맞춰 발음과 글자 수를 조절하면 암기하기가 좀 더 수월하기는 한데 그게 쉽지만은 않네요.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단순히 축약 문장만 외우기보다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기억하며 글자 하나하나가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알면 기억하기가 한결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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