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별표4] (안전보건교육 교육과정별 교육시간)을 보면, 아래와 같이 안전보건교육의 최소 교육 이수시간이 나와있습니다.
교육과정도 많고 각 과정별로 시간이 제각각이라서 암기하기가 좀 곤란하기는 합니다. 사실 실무쪽에서 보면.. 이런 거 뭐하러 외우냐, 그냥 궁금할 때마다 법전 찾아보면 되는 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안전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거나 또는 안전보건 관련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입니다.
그리고 법적 의무교육이라 반드시 최소 이수시간만큼 교육을 해야(받아야)하고 그 근거서류(교육일지, 수료증 등)를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정 안되면 교육일지를 가라(?)로라도 만들어 놔야 추후에 법적 책임(과태료 등)을 면할 수 있겠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각 교육과정별 교육시간을 암기해 보겠습니다. 이미지 자료와 글자 자체의 모양을 이용해서,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를 통해 최대한 뇌에 부담이 덜 가도록(?) 암기하는 게 목적입니다. :)
(!) 아래의 암기법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방법이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1) 정기교육 - 매분기 6시간 이상
정기교육의 '정'에서 '정숙'이란 단어를 유추하고, V6(6기통 엔진)의 이미지와 연관 지어 암기를 합니다.
4기통 엔진에 비해서 6기통 엔진은 정숙성이 뛰어나죠. 'V6'의 'V'는 '브'라고 발음이 되는데, '브→부→분'으로 발음을 변화시켜 '분(V)기'라고 기억합니다. 따라서 'V6'하면 '분기 6시간'이라고 암기할 수 있습니다.
2) 정기교육 - 사무직 종사자 - 매분기 3시간 이상
사무직 종사자는 현장직에 비해서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죠. 그러다 보니 허리와 엉덩이에 많은 부담이 갑니다. 엉덩이의 모양을 숫자 '3'과 연계시켜,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근무하는 사무직은 엉덩이(3)가 많이 아프겠구나'라고 암기를 합니다.
3) 정기교육 - 판매직 종사자 - 매분기 3시간 이상
판매직 종사자는 아무래도 사무직에 비해서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종사하는 분들을 보면 상상이 가죠. 그러다 보니 다리와 발이 많이 아픕니다. 두 발을 모으고 있는 그림에서 숫자 '3'을 연상하고, '하루종일 서서 근무하는 판매직은 두 발(3)이 부어서 많이 아프겠구나..'라고 암기를 합니다.
4) 정기교육 - 관리감독자 - 연간 16시간 이상
관리감독자 정도면 아마 차장이나 팀장, 부장급이 될 텐데요, 본인이 해야 할 관리감독 업무를 밑에 부하직원들한테 다 떠넘겨놓고, 정작 본인은 업무시간 중에 체력단련실에서 스크린골프 연습이나 하고 있다고 가정 아닌 가정(?)을 해 봅니다. 관리감독자는 교육주기가 '분기'가 아닌 '연간'입니다. '놈'인지 '년'인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서는 '년(=연간)'이라고 가정을 해서 '관리감독자년' 캐릭터를 만들고, 위의 그림과 같이 골프 치는 모습에서 숫자 '1'과 '6'을 암기합니다.
5) 채용시 교육 (일용직 근로자 제외) - 8시간 이상
'채용'의 '용'자를 보면 위아래로 'ㅇ'이 두 개 있습니다. 이 'ㅇ' 두 개를 서로 붙이면 숫자 '8'이 되죠? '채용'이라는 글자 안에 답이 있습니다. :)
6) 작업내용 변경시 교육 (일용직 근로자 제외) - 2시간 이상
80~90년대 국민(?)학교 시절, 일년에 한번씩 기생충 검사를 위해 아이들에게 채변봉투를 나눠주고, 집에서 변의 일부를 채취(?)해서 가져오라는 귀찮고도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변경'의 '변'과 숫자 '2'의 영어 발음 '투(two)'를 이용해 '변봉투'라고 암기합니다.
7) 일용직 근로자의 채용 및 작업내용 변경시 교육 - 1시간 이상
'일용직 근로자'의 앞글자 '일'을 숫자 '1'과 연계하여 암기합니다. '채변'은 '채용, 변경'의 줄임말로써, 일용직근로자는 채용이든 작업내용 변경시든 모두 1시간입니다.
8) 특별교육 - 16시간 이상 (단기간, 간헐적 작업 - 2시간 이상)
※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포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서 '달고나'가 외국에까지 많이 알려졌는데요, '특별'의 '별'을 달고나 위에 찍힌 '별(☆)'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달고나는 위의 그림처럼 국자에 설탕과 식용소다를 붓고 젓가락으로 잘 휘저으며 녹여서 만들죠. 젓가락과 국자의 이미지에서 숫자 '16'을 암기합니다.
그리고 달고나는 '간단이' 만들 수 있는 간식입니다. '간'은 간헐적, '단'은 단기간, '이'는 숫자 '2'로써 2시간을 의미합니다. 같이 기억을 해 둡니다. (맞춤법상 '간단히'가 맞으나, 암기를 위해 글자를 바꿈 : 히→이)
9) 특별교육 ([별표5]의 라에 해당하는 39가지 작업에 종사하는 일용근로자) - 2시간 이상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에 해당하는 39가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려고 해도 여러 가지 기술(작업)들이 필요합니다. 용접이든 삽질이든 여러 가지 만능 재주꾼이 되어야 하죠. 80~90년대 '전원일기'라는 드라마가 방영됐었는데 극 중 '일용'이라는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아마 요즘 젊은 세대는 잘 모를 거예요. 이 캐릭터의 이름을 빌려와서 '특별한 만능 재주꾼, 일용이(2)'라고 암기합니다.
10) 특별교육 (타워크레인 신호작업 일용근로자) - 8시간 이상
'타워크레인 신호수'를 줄여서 '타신', 앞에 '산'자를 붙이고 뒤에 '발'자를 붙이면 '산타 신발'이 됩니다. 여기서 '발'은 비슷한 발음의 '팔(=8)'을 의미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눈 밭 위에 빨간색 장화가 보이는데 '산타클로스의 신발' 입니다. 노란색 별은 '특별'의 '별'을 상징하고요. 이 그림과 함께 '산타 신발(8)'이라고 암기합니다.
11) 건설업 기초 안전보건교육 - 건설 일용근로자 - 4시간 이상
건설일은 아무래도 야외작업이 많습니다. 특히 여름철 혹서기에는 일사병 등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건설 일용근로자에게 이 '일사병'에 대한 교육을 한다고 생각해 봅니다. '일사병'의 '일'은 '일용근로자', '사'는 숫자 '4'를 의미합니다. '건설 일사병' 이렇게 암기를 해두면, 교육시간 '4시간'을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12) 안전보건관리책임자 - 6시간 이상 (신규/보수)
안전보건관리책임자는 사업장에서 아마 제일 직급이 높은 사람이 맡게 됩니다. '내 위에 아무도 없어. 다 내 밑이야! ㅋㅋ' 이러고 낄낄대며 좋아할 때가 아니죠. 중대재해 처벌법이 생기면서부터 '관리책임자'라는 자리가 아마 가시방석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봅니다만.. 아무튼 위의 그림에서 관리책임자가 앉아있는 의자에서 숫자 '6'의 이미지를 유추합니다. 그림에서 봐도 전혀 편해 보이지가 않네요. 불편하고 '책임'지기 싫으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그만입니다.
13) 안전관리자 및 보건관리자 - 신규 34시간 이상 / 보수 24시간 이상
- 안전관리자
- 보건관리자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를 줄여서 '안보관'이라는 단어를 만듭니다. 투철한 안보관은 군인의 생명이죠. 육군 장교를 양성하는 '3사관학교'의 '3사'에서 숫자 '34'를, '보이네'에서 '보수교육 24'를 유추하여 암기합니다.
14) 기관 종사자 - 신규 34시간 이상 / 보수 24시간 이상
- 안전관리전문기관의 종사자
- 보건관리전문기관의 종사자
-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의 종사자
- 석면조사기관의 종사자
법규를 보면 '무슨무슨 기관의 종사자'라고해서 종류가 4개씩이나 됩니다. 공통점은 '종사자' 입니다. '종'의 'ㅈ'은 위의 그림과 같이 비슷한 모양의 숫자 '3'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는 발음 그대로 숫자 '4'로 바꿀 수 있죠. 합쳐서 숫자 '34'를 암기하고요, '보이네'의 '보'는 보수교육, '이네'는 숫자 '24'를 의미합니다.
15) 안전보건관리담당자 - 신규 X / 보수 8시간 이상
안전보건관리담당자는 신규교육이 없고 보수교육만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신규 담당자 무시(X)'에서 '신규'와 'X'를 연관 지어 '신규교육은 없구나~'라고 암기를 하고, '담당'의 '담' 뒤에 숫자 '8(팔)'의 비슷한 발음인 '판'을 붙여서 '담판'이라고 암기를 합니다. 니가 죽든 내가 죽든 오늘은 뭔가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씨X' 욕설이 들어갔는데요, 얼마나 개무시를 당했으면 저럴까 상상을 해 봅니다. :)
16) 특수형태근로종사자 - 최초 노무제공시 - 2시간 이상
요즘(22년 8월 말) 뉴스에서, 정부기관의 무슨 국장 청문회를 하는데 과거에 '밀정'을 한 공로(?)로 '특채'가 되었다는 의혹이 들려옵니다. 뭐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겠지요. 아무튼, '특채'의 '채'를 비슷한 발음의 '최'로 바꾸어 생각을 해봅니다. '특'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채(최)'는 '최초'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위의 이미지처럼 '특채' 뒤에 '이노무자식'이라고 붙여서 암기를 합니다. '이'는 숫자 '2'(2시간)를 뜻하고, '노무'는 말 그대로 '노무제공'을 의미합니다.
17) 검사원 성능검사 교육 - 28시간 이상
'성능시험'의 '성능'이라는 단어 가운데에 '기'자를 삽입해 봅니다. '성.기.능 시험'이 되는데요.. 과연 무엇을 시험하는 것일까요?? 숫자 '28'을 이미지화한 위의 그림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건지, 상상은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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