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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끝내는 한글 맞춤법, 「한끈마」입니다.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않'과 '안'의 차이점을 알아봅니다.
'부사'니 '보조용언'이니 하는 복잡한 이론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구별법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문장에서 '안'과 '않'이 들어갈 자리를 빈 칸으로 하고 문장을 읽었을 때 어색하지 않을 때는 '안'이 맞고, 뭔가 문장이 어색하거나 말이 이상하면 '않'이 맞다고 합니다.
안 : '안'자를 빼도 어색하지 않아!
않 : '않'자를 빼니까 말이 이상해!
예를 들면,
'이 꽃은 예쁘지 않다'에서 '않'을 빼고 읽어보면, '이 꽃은 예쁘지 □다'... 예쁘지다?
문장이 뭔가 어색하다 못해 아예 말이 안되죠?
바로 이 경우에 '않'이 맞습니다. '안'을 넣으면 맞춤법이 틀립니다.
- 예쁘지 않다 (O)
- 예쁘지 안다 (X)
그런데, 위의 문장을 '이 꽃은 안 예쁘다'로 바꾸어 볼까요?
이 경우 '안'을 빼고 읽어보면, '이 꽃은 □ 예쁘다'... 꽃은 예쁘다!
이와 같이 의미가 반대가 되지만, 그래도 문장이 어색하지는 않습니다. (안습니다 X)
바로 이 경우에는 '안'이 맞는 것이죠.
- 안 예쁘다 (O)
- 않 예쁘다 (X)
구별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간단한 구별법 조차 시간이 지나면 또 헷갈리거나 까먹기 마련입니다.
'않'이 빼도 말이 되고, 그 반대가 '안'인가? 아닌가?
말이 안되지 않나.. 않되지 안나.. ??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이미지로 암기하는 '않'과 '안'의 한끈마 구별법!
포인트는 바로 '않'의 'ㅎ' 받침에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않'에서 'ㅎ'을 한 번 빼 볼까요?
'않'에서 받침 'ㅎ'를 뺀 이미지 |
'않'에서 받침 'ㅎ'이 빠진 글자의 모양을 보면 전체적으로 모양이 어색하고 옆으로 쓰러질 듯 불안해 보입니다. 뭔가 빠지면 어색하고 불안하다..
바로 이 '않'이라는 글자가 문장에서 빠지면 어색한 글자인 것입니다.
'ㅎ'가 빠지면 어색하다 → (글자 전체로 확대해서) → '않'이 빠지면 어색하다
..라고 유추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위의 그림만 기억하면 '않'과 '안'을 쉽고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
몇가지 예문을 더 살펴보고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예문의 □를 무시하고 읽었을 때 말이 안되면 '않'입니다.
- 내가 □ 그랬어! → 안
- 좀 비켜주지 □겠니? → 않
- 하나도 □아파! → 안
- 나 오늘 출근 □할래 → 안
- 지금 밖에 비 □와! →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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