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끈마] 메뉴얼/매뉴얼





방에 내는 한글 춤법, 「한끈마입니다.

오늘은 '사용설명서'에 해당하는 외래어, 'Manual'의 올바른 표기법과 이미지맵을 활용한 암기법을 소개합니다.

'뉴얼'과 '뉴얼'... ''와 ''.. 발음이 참 헷갈리죠?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우리는 흔히 '뉴판'을 봅니다. 


오~그래 맞아! 뉴! 
내가 먹고싶은 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설명서' 역할을 하는게 바로 '뉴'지! 
그렇다면, '뉴얼'이 맞는거잖아?!...


이렇게 착각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으로 귀싸대기 맞을 일 있나요? ㅎㅎ
정답은 '뉴얼(manual)'이죠! 뉴(menu)와는 영어 철자부터가 다릅니다.


헷갈리는 '메/매'를 이미지맵을 통해 쉽게 암기해 봅니다.
한방에 끝내는 이미지 한글 맞춤법 '한끈마'! 지금 시작합니다~






제가 회사에서 담당하는 업무 중에 하나가 바로 '재난안전 매뉴얼 관리'인데요, 매년 바뀌는 국가 법령이나 고시, 비상연락망 등을 수시로 매뉴얼에 반영해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업무를 맡고 있죠.  
매뉴얼은 PDF 같은 전자문서보다는, 보통 종이로 출력해서 3공 바인더에 제본을 해 놓습니다. 매뉴얼의 내용이 일부 바뀌었을 때 그 부분만 교체하기 쉽고, 또한 급박한 상황에서 누구나 바로 꺼내어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죠.

아래 사진을 보면, 책장에 수 많은 매뉴얼(?)들이 나란히 꽂혀 있습니다...
(사실은 어느 도서관의 책장입니다. ㅡ.ㅡ;) 꽂혀 있다고 칩시다!





그중에 매뉴얼이 제본된 바인더를 확대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바인더가 꽃혀 있는 모습을 잘 살펴봅니다. 




바인더들을 보면 옆으로 튀어나오거나 모난 곳 없이 '매끄럽게' 꽂혀 있습니다. 
그래서 ''가 아니라 ''입니다.
''는 딱 봐도 왼쪽 옆구리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매끄럽지도 않고, 바인더가 꽂혀있는 모양과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매끄러운 모양' → ㅔ(×) , ㅐ(○)





'뉴얼'을 '바인더'에 제본해 책장에 꽂아 놓고, 그 바인더가 꽃혀 있는 이미지를 통해 ''를 기억합니다.




이미지로 기억하는 한글맞춤법 '한끈마'도 언젠가는 한글 맞춤법 암기의 표준 '매뉴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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