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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사를 공부하다가 아래와 같은, 절연등급별 최고사용온도(또는 최고허용온도) 표를 종종 보셨을 겁니다.
도대체 이 표의 법적 근거가 무엇인가...
그 법적 근거를 찾기 위해 국가법령정보센터(law.go.kr) 내의 관련 법령들과 전기설비기술기준을 다 뒤져봤지만 결국은 찾지 못했고요, 그러다 국가기술표준원 홈페이지(kats.go.kr)의 '전기용품안전기준(KC 60085)'이라는 문서에서 이와 비슷한 자료를 찾았습니다.
전기용품안전기준(KC 60085) [전기절연-내열성등급] 문서를 보면, 아래와 같이 알파벳 표기에 따른 내열등급(최고사용온도)가 나와있습니다.
알파벳 열의 제목에 '기존의 표기'라고 써 있네요.
'기존'이라... 그러면 지금은 안 쓴다는 뜻인지...??
아무튼 출처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전기기사 자격증 시험에서 필기든 실기든, 각 알파벳 종별 최고사용(허용)온도를 묻는 문제가 가끔씩 출제되고 있으니 암기가 필요합니다.
이미 인터넷 상에 떠도는 암기법이 있기는 하던데, 'Y종 90'을 무작정 먼저 암기하고 +15, +15, +10, +25, +25을 차례대로 더해서 암기를 하더라고요. 물론 알파벳도 순서대로 'YAE BF HC'라고 암기를 합니다.
제가 따로 생각해 낸 방법은 알파벳 각 종 별로 따로따로 암기하는 것입니다.
어느 방법이 더 좋은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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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종 → 와이(Y)구(9) → 아이구 → 90
알파벳 Y의 발음 '와이'를 '아이'로 바꾸어 '아이구! 아이구!' 라고 암기합니다.
※ '아이고(5)'라고 잘못 암기하기 않기를 바랍니다. 구수하게~ 아이구!!
A종 → A-10 폭격기 5대 → 105
미 공군의 폭격기 중에 'A-10'이라는 폭격기가 있습니다.
2개의 엔진이 동체 뒷쪽에 나란히 달린 비행기 인데요, 경기도 오산비행장 근처에 사는 분들은 한 번 쯤 이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이 A-10 폭격기 5대가 아래 그림처럼 '^' 모양으로 편대 비행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맨 앞에 1대, 그 뒤로 좌우 2대씩.. 그림을 통째로 암기합니다.
E종 → 이(E)하늬 → 120
알파벳 E의 발음 '이' 뒤에 '하늬'를 붙여봅니다.
이하늬.. 배우 이름 같죠?
이하늬.. 배우 이름 같죠?
'하늬'의 '하'는 '하나→1'을, '늬'는 '니→이→2'를 각각 뜻합니다.
B종 → B = 1 + 3 → 130
알파벳 B는 그 모양 자체로만 보면 숫자 '1'과 '3'이 합쳐진 모양입니다.
바로 문제 안에 정답이 있는 경우죠.
'A-10'과 마찬가지로, 아래 그림처럼 F-15 전투기 5개가 편대 비행하고 있는 모습을 암기합니다.
F종 → F-15 전투기 5대 → 155
공군의 전투기 중 'F-15'라는 전투기가 있습니다.
수직 꼬리날개가 2개 있는, 지금은 좀 오래된 기종이죠.
예전에 대구 공군기지에 F-15K 기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H종, C종 → (재채기) 에이취(H)! (이런) 씨팔(C8)! → 180
H종과 C종을 함께 암기합니다.
마지막이니 시원하게 욕이나 한 번하고 끝낼까 합니다.
남들 다 쉬는 주말, 편하게 TV나 보며 놀고 싶은데 자격증 공부랍시고 책상 앞에 앉아 이 딴거나 외우고 있으니 짜증이 밀려옵니다.
게다가 재채기는 왜 자꾸 나오는지...
에이취!(H) 이런 씨팔(C8)! 썅!(이썅→ 180 이상)
'C8'이라고 그냥 '80'이 아닙니다.
마지막이니 제일 큰 숫자라 생각하고, 실제 정답을 쓸 때는 앞에 '1'(백)을 꼭! 붙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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