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류 위험물 종류 암기법 [그:리다]

 




제5류 위험물은 '자기반응성 물질'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5)동통한 자반고등어' 이야기를 통해 5류 위험물의 종류를 암기해 보겠습니다.


여기서는, 5류 위험물 각각의 특성이나 물성 등은 제외하고 5류 위험물을 위험등급별로 분류하여 전체적으로 종류를 암기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그 밖의 행안부령이 정하는 것'도 제외합니다. 아래의 암기법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방법이니 참고만 하시시 바랍니다.



제가 만든 5류 위험물 분류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5류 위험물은 위험등급 III 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복잡하네요~


스토리를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어도 암기를 위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유채꽃이 다 시들어버린 어느 늦은 봄날.
처갓집에서 술에 취해 개가 되어 하룻밤을 자게 된 백년손님(사위)!
술에 취해 자다가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요.
장모님은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 봅니다.
내일 아침에는 고등어구이를 먹을 수 있나 봅니다. 이히히~ 히득히득 ^^ 웃음이 절로 나와 평소 좋아하던 트로트 노래를 흥얼거립니다. 
아직 술이 덜 깼나 봅니다. 어이구.. 염치없는 놈!


시들어진 유채꽃, 백년손님, 히득히득, 트로트...

'어머니와 고등어' 노래 가사를 일부 인용한, 이번 포스팅의 주된 스토리입니다. :)




💦



먼저, 5류 위험물 위험등급 I 입니다.


자다가 일어나 냉장고 안에 있는 오동통한 자반고등어를 보니 입 안에 군침이 돕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싶습니다. '아이~ 씹고 싶다! 유기질이 풍부한 자반고등어!'


'아이'에서 알파벳 'I'를 떠 올리며 위험등급 I 을 기억합니다.

'씹'에서 숫자 10(십)! 지정수량 10kg 입니다.

'유기'는 '유기과산화물'이고요, '질S'에서 'S'를 발음 그대로 써주면 '질에스', 즉 '에스테르류'가 되겠습니다.

'자반'은 자기반응성 물질의 줄임말로써 5류 위험물이라는 뜻입니다.






사위는 참 염치가 없는 사람 같습니다. 처갓집 와서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며 그렇게 장인 장모 속을 뒤집어 놓더니 뭐가 좋다고 실실 웃고 있는지...


'히히'의 '이'에서 숫자 '2'를 떠올리며 위험등급 II 를 기억합니다.

'히득실'에서 '히드아민'을, '염치없는'에서 ''을 뒤에 한번 더 붙여 '히드아민'를 암기합니다.

'백년손님'의 ''에서 숫자 100, 즉 지정수량 100kg 입니다.



술이 덜 깼는지 노래까지 흥얼거리고, 시들어진 꽃을 보고도 감성에 취합니다.


이번엔 한술 더 떠 한밤중에 트로트 노래까지 흥얼거립니다.


5류 위험물은 위험등급 III가 없기에, 위 문장의 5류 위험물도 모두 위험등급 II 입니다.


'200리'는 지정수량 200kg을 나타냅니다. 맨 앞의 숫자 '2'를 기억하며 위험등급 II 라는 것도 같이 기억합니다.

'리트로'의 ''를 발음이 비슷한 ''로 바꾸면 '니트로'가 됩니다. '니트로화합물', '니트로소화합물' 2개를 같이 암기합니다.


'좋아'와 '디게 좋아'에서 '좋아'의 글자 위치를 앞뒤로 바꾸어 줍니다. '아좋'가 되겠죠? 발음상 그냥 '아조'라고 합시다. 이를 통해 '아조화합물', '디아조화합물'을 유추해 봅니다.


'시들어진'의 발음을 살짝 뒤틀어 볼까요? '시드러진→히드러진→히드라진'으로 발음이 변합니다. 여기에 '유'에서 '채'와 '도'의 위치를 바꾸어 뒤에 붙이면, 히드라진유도채가 됩니다. 맞춤법에 맞게 '채'를 '체'로 바꾸면 '히드라진유도체'가 완성됩니다.

참고로, '히드라진유도체'는 5류 위험물이지만, 그냥 '히드라진'은 4류 위험물입니다.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히.드.라.진' 네 글자니까 4류입니다!!



5류 위험물 종류에 대한 전체적인 스토리텔링 암기법은 여기까지 입니다. 키워드만 뽑아내 빠른 속도로 한 번 외워봅니다.


'십 유기질에스, 히득실실염치백, 200리 트로트 조아, 시드러진유채꽃도 디게조아'


더 줄일 수 있으면 더 짧게 줄여도 됩니다.



공부방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저 같은 경우, 나무보다는 숲을 먼저 볼 수 있도록 위험등급에 따라 위험물을 먼저 분류하였습니다. 각 나무의 특성보다는 먼저 전체적인 숲을 완성하며 '이 나무(위험물)는 어디에(위험등급), 얼마나(지정수량) 심어야 하는지.. 그 '자리'를 먼저 암기했습니다.

알맞은 위치에 나무를 심고 나면, 그다음에 '과산화벤조일(BPO)'이라는 나무의 이름을 외우고, 얘는 무슨 종(유기과산화물)에 속하고 어떤 특성(강산화성)이 있고 어떤 거름(희석제 : 프탈산디메틸, 프탈산디부틸)을 주어야 하는지 등등을 공부했습니다. 각각의 나무가 어디에 심어져 있는지 항상 위치를 파악하며 나무 하나하나를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숲 전체 구석구석을 다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굳이 나무로 비유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위사랑은 장모'라는 말이 있죠?

아무리 백년손님이라지만, 처갓집에 와서 술에 취해 '개'가 돼도 사위는 사위인가 봅니다. 뭐가 이쁘다고 자반고등어까지 먹이려는지.. ㅎㅎ 아님 사위 가면 먹으려고 숨겨 놨던 거 발견한 건지도 모를 일입니다.




본 암기법의 저작권은 「꿈:틀, In Space」에 있습니다. 
아이디어 도용무단복제와 인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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