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기구는 크게 '1차'와 '2차'로 분류가 됩니다.
1차 표준기구는 물리적 차원인 공기의 부피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표준 기구이고, 모든 유량계를 보정할 때 사용하는 기본이 되는 장비입니다. 또한 온도와 압력의 영향을 받지 않죠.
2차 표준기구는 공간의 부피를 직접 측정할 수는 없으며, 1차 표준기구를 기준으로 보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구입니다. 유속과 압력을 측정하여 유량을 환산하는 방식이며, 온도와 압력의 영향을 받습니다.
각각의 종류를 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수험서 기준으로 1차는 6개, 2차는 5개 입니다.
1차 표준기구 | 2차 표준기구 |
비누거품미터 | 로타미터 |
폐활량계 | 습식테스트미터 |
가스치환병 | 건식가스미터 |
유리피스톤미터 | 오리피스미터 |
흑연피스톤미터 | 열선기류계 |
피토튜브 |
이 많은 걸 어떻게 암기를 할까요..
종류도 많고, 더군다나 1차와 2차로 구분되어 있어 암기할 때 특히 유의하여야 합니다.
각 표준기구의 앞머리 글자를 따서 단순하게, 1차는 '비폐가유흑피', 2차는 '로건습오열'으로 암기할 수 있지만, 단순히 의미없는 글자의 나열일 뿐이기 때문에 금방 잊혀질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표준기구의 앞글자 '표'를 이미지화 하고, 간단한 대화문을 통해 표준기구의 종류 1차, 2차를 한꺼번에 암기해 봅니다.
글자 '표'를 이미지로..
먼저 '표준기구'의 앞글자 '표'를 가만히 쳐다봅니다.
'표'라는 글자를 이미지화해서 보면, 뭔가 반듯하고 튼튼한 2층짜리 건물로 보이않나요?
안보인다고요?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일부러 그렇게 보셔야 합니다. 자기최면~! :)
자음 'ㅍ'은 2층, 모음 'ㅛ'는 1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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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1층과 2층에 각각 무슨 가게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사진이 좀 작은데요, 1층에는 깔끔한 뷔페 식당이 있고요, 2층에는 오리고기집이 있습니다. 1층과 2층을 헷갈리면 안됩니다. 위의 '표' 이미지를 통째로 머리 속에 저장합니다. 1층 뷔페, 2층 오리 (이오리≒이효리)
이미 눈치챈 분도 있겠지만, '1층은 1차' 표준기구를 의미하고요, '2층은 2차' 표준기구를 의미합니다.
오리고기집과 뷔페식당 위치를 각각 알았으니, 이제 두 사람의 대화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표준기구의 종류를 암기해 봅니다.
친구 A와 B가 만나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표' 빌딩(?) 앞에 왔습니다.
(대화문)
[A] 우리 같이 1층 뷔페가서 피 토할 때까지 흑돼지만 먹을래?
[B] 글쎄.. 2층에 오리로스 열라 기가막혀~ 거기가자!
돼지고기하고 무슨 원수가 졌나,, 피 토할 때까지 흑돼지만 먹을 생각이네요. :)
대화문은 이렇게 단 2줄입니다.
이 2줄 안에 1차, 2차 표준기구의 종류 11가지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혹시 모두 찾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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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대화문 속에 숨겨진 표준기구의 종류를 찾아봅니다.
먼저 1층(=1차) 입니다.
1) 우리 → 유리 → 유리피스톤미터
2) 같이 → 가치 → 가스치환병
3) 뷔 → 비 → 비누거품미터
4) 페 → 폐 → 폐활량계
5) 피 토 → 피토튜브
6) 흑 → 흑연피스톤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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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층(=2차)으로 올라가 볼까요?
7) 오리 → 오리피스미터
8) 로 → 로터미터
9) 스 → 습 → 습식테스트미터
10) 열..기 → 열선기류계
11) 거..가 → 건..가 → 건식가스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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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문 암기도 중요하지만, 결국 시험 답안지에는 표준기구의 '정확한 명칭'을 써야합니다.
표준기구의 명칭을 보니 대부분이 합성어로 되어있어요.
유리+피스톤+미터
가스+치환+병
흑연+피스톤+미터
습식+테스트+미터
엉뚱하게 '유리테스트미터'나 '습식피스톤미터'처럼 뒤에 붙는 단어를 잘못 쓴다면 당연히 오답입니다. 정확한 명칭암기가 우선이고요, 그 명칭에 따라 위의 암기 대화문으로 1차와 2차로 나누어 암기하는게 순서입니다.
표준기구의 정확한 명칭 암기법까지는 아직 생각을 못해봤는데요, 추후에 연구(?)를 해보고 좋은 방법이 떠오르면, 표준기구별 사용범위와 정확도까지 정리해서 다시 블로그에 공유하겠습니다.
아래 기출문제의 유형을 소개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두 주관식 서술형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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