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끈마] 패달/폐달/페달






방에 내는 이미지 한글 춤법, 「한끈마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참 즐겨타는데요, 얼마 전 비오는 날 청승맞게 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탔더니 [패달/폐달/페달]에서 삐그덕, 우드득 소리가 나네요.
빗물이 들어가서 베어링에 녹이라도 슬었나 봅니다.

[패달/폐달/페달]을 새로 구입하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려는데, [패달/폐달/페달] 이 셋 중에 무엇을 써야할 지 순간 헷갈리더군요.
물론 셋 중 아무거나 입력해도 똑똑한(?) 검색엔진이 알아서 잘 찾아주기는 합니다만..




보시다시피, 온라인 판매업자들 또한 정확한 표기법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알면서도 일부러 저렇게 표기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폐달/패달/페달]을 모두 표기해서 셋 중에 아무거나 하나 걸려라.. 마치 낚시질을 하듯 일부러 세 개를 혼용해서 표기하는 악의적인 상술 같습니다.
같은 상품명에 '폐달'과 '패달'을 같이 표기할 정도면, 아주 의도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글맞춤법은 개뿔.. 물건 하나라도 더 검색에 노출시켜서 팔아먹는 게 장땡인가요??
이러니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 조차 올바른 맞춤법을 헷갈려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 =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을 찾아보니, 정답은 '페달(pedal)'이 맞습니다.
알파벳 'e'가 '' 발음이 나므로 ''가 맞겠지요.

굳이 영어를 몰라도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을 알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이미지맵을 만들었습니다.




페달의 발판을 보면 자음 ''와 모양이 유사하죠?
페달이 잘 회전하려면 그 중심축이 당연하지만 '1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ㅖ'나 'ㅐ'는 페달 발판(ㅍ)의 회전축이 될 수 없습니다.

이미지맵만 잘 기억해도 앞으로는 절대 헷갈리지 않겠죠?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꿈:틀, In Space」에 있습니다. 
아이디어 도용, 무단복제인용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