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공조냉동기계기사 CBT 필기시험




2025년 8월 공조냉동기계기사 CBT 시험 종료 후 가채점 결과..

1) 에너지관리 : 65점
2) 공조냉동설계 : 65점
3) 시운전 및 안전관리 : 65점
4) 유지보수 공사관리 : 80점

총점(평균) : 68.75점 "합격"


= =


고득점은 아니지만, 과락없이 합격해서 기분이 좋기는한데 한편으로는 좀 허탈하기도 하다.


'아무리 필기 시험이지만, 이렇게 대충 공부해도 합격을 한다고???'


지난 2020년, 여섯 번에 걸친 공조냉동기계기사 실기시험에서 최종 불합격 후 마음을 접었다. 
수험서도 다 불태워 버리고 그 때 공부했던 것들도 이미 다 머리 속에서 리셋된 지 오래됐지. 
최근까지 P-h선도가 뭔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였다.
어렴풋이 생각나는 건, 그당시 SI단위로 출제문제가 바뀌는 과도기적 시기였는데,
SI단위로 된 교재가 거의 없어 단위환산에 꽤 애를 먹었던 것 같다. 

그만큼 공조냉동기계기사는 지금까지도 나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지난 제2회 소방설비기사 실기시험이 끝난 후 1주간 해외여행도 갔다오고, 시간이 좀 남길래 시험이나 한 번 보자는 생각에 접수를 했는데, 시험 접수 후에도 갈등을 좀 했지.
접수를 취소할까 말까..

돈 아까워서 교재도 안 샀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최근 기출문제를 수집 후 A4 용지에 출력해서 한 2주 정도 대~충 설렁설렁 봤나보다. 풀이과정이 없어 열역학, 냉동공학 계산문제는 아예 손도 못 대고, 시험 전날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아예 빈둥빈둥 놀기만 했는데, 뜻밖의 결과에 만감이 교차한다.

황당+허탈, 그리고 과거의 실패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 

실기시험(11월 8일)까지 대략 70일 정도 남았는데,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다.
결국 9월 12일 기사 2회 최종 합격자 발표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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